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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온라인 ERD 툴 5가지 비교 (2026년)

무료로 시작할 수 있는 ERD 툴은 많습니다. 문제는 "무료"의 범위가 툴마다 완전히 다르다는 겁니다. 다이어그램 개수를 제한하는 곳도 있고, 테이블 수를 제한하는 곳도 있고, 비공개 설정이 유료인 곳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많이 쓰이는 다섯 가지 툴의 무료 범위를 2026년 8월 기준으로 확인해 비교하고, 상황별로 어떤 선택이 맞는지 정리하겠습니다. 다섯 모두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온라인 툴입니다.

고르기 전에 검토해볼 3가지

비공개 가능 여부. 회사 스키마는 그 자체로 내부 정보입니다. 실무용이라면 비공개를 지원하는 툴을 고르는 게 안전합니다.

SQL 왕복 지원. 이미 운영 중인 DB가 있다면 DDL 가져오기가 되는지, 그린 결과를 SQL로 뽑을 수 있는지에 따라 작업량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림만 그려지는 툴은 그림에서 끝납니다.

한도가 걸리는 위치. 다이어그램 개수 제한은 안 쓰는 걸 지워가며 버틸 수 있지만, 장당 테이블 수 제한은 스키마가 크면 우회할 방법이 없습니다.

다섯 가지 툴 한눈에

무료 한도 작성 방식 특징
dbdiagram.io 다이어그램 10개 DBML 코드 SQL 가져오기·내보내기, PNG/PDF/SVG 출력
drawSQL 장당 테이블 15개, 공개 전용 GUI 깔끔한 화면, 공유·임베드 편리
ChartDB 클라우드 무료: DB 1개·테이블 10개 GUI 오픈소스, 직접 설치해 운영 가능
ERDCloud 무료로 이용 가능 GUI 실시간 동시 편집, 한국어 지원
WorksCove ERD 프로젝트 3개 · 테이블 40개/프로젝트 GUI 4개 DBMS SQL 왕복, 버전 관리

한도와 가격은 자주 바뀝니다. 이 표는 2026년 8월에 확인한 기준이니, 결정 전에 각 툴의 공식 요금 페이지를 한 번씩 확인하세요. 참고로 다섯 툴 모두 관계를 까마귀발(IE) 표기법으로 그리므로, 기호 읽는 법을 한 번 익혀 두면 어떤 툴이든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구별로 조금 더 자세히

dbdiagram.io: 테이블을 마우스로 그리는 게 아니라 DBML이라는 작은 언어로 씁니다. 이런 식입니다.

Table members {
  id bigint [pk, increment]
  email varchar(255) [unique, not null]
  nickname varchar(50) [not null]
}

코드가 손에 익은 사람에게는 이 방식이 오히려 빠릅니다. 텍스트라서 git에 넣고 리뷰할 수 있고, 스키마 변경이 diff로 보인다는 게 GUI 툴이 못 주는 장점입니다. 무료에서도 장당 테이블 수 제한은 없다는 공식 커뮤니티 안내가 있어, 큰 스키마 한 장을 코드로 관리하는 용도로도 무리가 없습니다.

drawSQL: 다섯 중 화면이 가장 깔끔합니다. 다이어그램을 링크로 공유하거나 문서에 임베드하는 흐름도 매끄럽습니다. 과제 제출물이나 포트폴리오처럼 완성된 그림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작업과 특히 잘 어울립니다.

ChartDB: 오픈소스라 직접 설치해 자기 서버에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도커 이미지가 제공되어 서버를 다뤄본 사람이라면 설치 자체는 어렵지 않고, 데이터가 회사 인프라 밖으로 나가지 않아서 보안 요건이 까다로운 조직과 잘 맞습니다. 설치 없이 바로 써보고 싶다면 클라우드 버전으로 먼저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ERDCloud: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무료 툴로, 과금 없이 팀원과 실시간으로 같이 그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학교 팀 프로젝트나 스터디에서 자주 쓰이는 이유이기도 하고, 한국어 자료와 사용 후기가 많아 막혔을 때 검색으로 해결하기도 쉽습니다. 이미지·엑셀·SQL 내보내기도 지원해서, 예산이 전혀 없는 팀이 바로 시작하기에 좋습니다.

WorksCove ERD: 저희가 만드는 툴이라 평가는 독자분 몫으로 남기고, 무료 범위만 정확히 적겠습니다. 프로젝트 3개, 프로젝트당 테이블 40개까지 무료입니다. 40개가 어느 정도냐면, 위에서 예로 든 게시판 DB가 4개 테이블이니 그 열 배입니다. 초기 서비스의 전체 스키마가 대체로 들어가는 크기입니다. MySQL·PostgreSQL·Oracle·SQL Server DDL을 가져오고 내보낼 수 있고, 테이블 명세서·버전 관리·AI 어시스턴트(월 50K 토큰)까지 무료 범위에 들어 있습니다. 팀 협업은 유료입니다.

무료 플랜을 오래 잘 쓰는 요령 3가지

어떤 툴을 고르든, 무료 플랜을 오래 쓸 생각이라면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테이블 한도. 스키마가 한도를 넘으면 다이어그램을 쪼개서 여러 장에 나눠 그리는 편법이 먼저 떠오르는데, 권하지 않습니다. 장을 나누는 순간 장 사이의 FK 관계가 그림에서 사라져서, ERD의 존재 이유인 "관계 한눈에 보기"가 무너집니다. 한도에 걸렸다면 쪼개기보다 한도가 넉넉한 툴로 옮기는 쪽이 결과적으로 낫습니다.

공개 다이어그램. 공개 설정된 다이어그램은 URL만 알면 누구나 볼 수 있고, 검색에 잡히기도 합니다. 테이블 이름에 회사나 서비스 이름이 들어가 있으면 더 쉽게 노출됩니다. 실무 스키마라면 비공개가 되는 툴인지부터 확인하고, 공개 전용 무료 플랜에는 연습용 스키마만 올리는 게 안전합니다.

내보내기 제약. 그리는 건 무료인데 결과물을 꺼내는 기능(고해상도 이미지, SQL, 문서)이 유료인 경우가 있습니다. 다이어그램은 그리고 끝이 아니라 공유하고 제출하는 물건이라, 가입 전에 "내가 최종적으로 뽑아야 하는 형식"이 무료 범위에 있는지 확인해 두는 게 좋습니다.

갈아타기 실전: DDL로 옮기는 법

쓰던 툴을 바꾸기로 했다면 절차는 단순합니다. 기존 툴에서 SQL(DDL)로 내보내고, 새 툴에서 가져오면 됩니다. DDL이 툴 사이의 공용어입니다.

다만 세 가지는 짚고 가겠습니다.

  • DBMS 종류를 맞춰야 합니다. MySQL로 내보냈다면 가져오는 쪽에서도 MySQL로 읽어야 합니다. 새 툴이 여러 DBMS를 지원한다면 가져올 때 종류 선택만 맞추면 됩니다.
  • 테이블 배치는 다시 해야 합니다. DDL에는 위치나 색상 정보가 없어서, 옮긴 직후에는 자동 정렬로 새로 배치하게 됩니다. 공들여 잡아둔 배치가 있었다면 그 부분은 다시 만드는 수밖에 없습니다.
  • 코멘트가 함께 내보내지는지 확인하세요. 내보낸 DDL에 COMMENT가 들어가는지는 툴마다 다릅니다. 논리명과 설명을 코멘트로 관리해 왔다면, 옮기기 전에 내보낸 파일을 열어 COMMENT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옮긴 뒤에는 테이블 수와 FK 개수를 원본과 대조해 보고, 원본 파일은 당분간 지우지 말고 보관해 두세요. 가져오기 과정은 ERD 그리는 법의 실습과 같고, 옮긴 김에 명세서까지 뽑는 흐름은 테이블 명세서 작성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상황별 추천

  • 다이어그램을 코드로 관리하고 싶다 → dbdiagram.io. 스키마 변경을 리뷰·버전 관리하는 흐름과 가장 잘 맞습니다.
  • 직접 설치·운영을 감수할 수 있다 → ChartDB. 오픈소스라 데이터를 자기 인프라에 둘 수 있습니다.
  • 예산 없이 팀이 같이 그려야 한다 → ERDCloud. 과금 없이 실시간 동시 편집까지 쓸 수 있습니다.
  • 작고 공개해도 되는 작업이다 → drawSQL. 화면이 좋아서 과제 제출물이 예뻐집니다.
  • DDL을 가져와서 그리고, 명세서까지 이어가고 싶다 → WorksCove ERD. 4개 DBMS 왕복과 40테이블 무료 한도가 이 흐름에 맞춰져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무료 ERD 툴 중 어떤 게 가장 좋은가요?

하나를 꼽기는 어렵습니다. 코드로 관리하고 싶다면 dbdiagram, 직접 설치해 운영한다면 ChartDB, 팀 동시 편집이 필요하면 ERDCloud처럼 상황에 따라 답이 갈립니다. 다섯 모두 무료로 시작할 수 있으니, 직접 써 보고 자기 작업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무료 플랜만으로 실무를 계속할 수 있나요?

스키마 규모와 산출물 요구에 달렸습니다. 테이블 수십 개 규모라면 무료로 오래 쓸 수 있습니다. 팀 동시 편집이나 비공개 프로젝트 여러 개가 필요해지는 시점이 보통 유료 전환을 고민하게 되는 지점입니다.

회사 스키마를 무료 툴에 그려도 되나요?

무료 플랜이 공개 다이어그램 전용인 툴이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세요. 테이블과 컬럼 이름만으로도 서비스 구조가 드러나기 때문에, 스키마는 그 자체로 내부 정보로 취급하는 게 안전합니다.

MySQL Workbench나 DBeaver 같은 데스크톱 툴은 왜 없나요?

이 글은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툴만 비교했습니다. 데스크톱 툴은 설치·공유 방식이 달라 비교 기준이 어긋나기 때문인데, 이미 DBeaver를 쓰고 있다면 ERD·명세서를 뽑는 방법을 다른 글에서 따로 다룰 예정입니다.

쓰던 툴에서 다른 툴로 갈아타려면 어떻게 하나요?

기존 툴에서 SQL(DDL)로 내보낸 뒤 새 툴에서 가져오면 됩니다. DDL이 툴 사이를 오가는 공용어라서, SQL 내보내기와 가져오기를 양쪽 다 지원하는지만 확인하면 이동 비용은 크지 않습니다.

다섯 모두 무료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결국 선택과 사용은 쓰는 사람의 몫이니,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하나씩 써 보고 자기 작업에 맞는 것을 찾는 겁니다. 고를 때 비공개 가능 여부, SQL 왕복, 한도 위치, 이 세 가지만 챙기면 어떤 선택이든 후회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